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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쳐/박병형 교수 칼럼

[박병형 칼럼] 박병형 교수가 바라본 안철수-" 한국 IT 대표주자 “안철수교수 재조명”



한국 IT 대표주자 안철수교수 재조명

4 : 안교수는 IT분야 FTA 선두 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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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내최초라는 말을 유독이 많이 사용한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에

대한 우월감을 나타내려는 경향이 많다. 과거 정보가 차단되고 운송수단이 제한되었을

때는 국내 최초의 제품, 국내 최고의 제품이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구촌이 하나로 착각할 만큼 운송수단이나 정보소통이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1990년 후반에는 대한민국은 민족의 애국심을 자극한 단어가 많았다는 점이다.

물론 한글과 컴퓨터나, 메디슨과 같은 기업들은 매우 애국심에 대하여 주변에서 국내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당시 상황을 가장 확실하게 기업하는 사람 중에 필자도 한 사람으로 활약을 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등은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외국산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 기업들이 국산이라는 점과 국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잘 안다는 명분으로 질보다 애국심을 자극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초기에 홈그라운드 잇점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하겠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다.

사용자는 국산이라는 점 보다 기업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관점인데 국산을 강조하는 것은 고객이 선택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어쨌든 당시에

국산을 강조하는 시절이 있었다는 것이다.

당시 오피스, ERP시스템, 그룹웨어, 등 이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고

주 품목이었으며, 정부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을 해 줌으로 해당 기업들은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었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대부분 기업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 혹은 사업이 부진하여 워크아웃 당하는 비운을 맞고 있는 기업도 있다. 그러나

그 중에도 당시 외국산 제품들과 당당하게 맞서 오늘날 까지 명분을 이어온 기업 중에

바로 안철수교수가 이끈 기업과 ERP기업 중에 영림원(권영범사장) 등 몇 개 기업 정도만

남아 있다. 다시 안교수의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그는 백신 소프트웨어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천문학적인 인수 제안을 받게 되지만

그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만다. 자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그의 단호한 거절은

지금 이 시점에서 재조명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지금부터 가정해 보자.

기술로 어렵게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 외국 기업의 경영자가 천만불을 줄 테니 당신

제품을 나에게 팔아라 라고 할 때 거부할 사람이 있겠는가 ? 필자도 그러한 상황이라면

얼씨구나 하고 팔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안교수는 단호히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다. 참 대단한 인물이다. 어찌 보면 바보 안철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의 거절 사유를 들어보면 정말 훌륭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고액의 인수금액이라 하여도,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보호하고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다.” 라고 밝히고 있다. 안교수는 토종 소프트웨어 이전에 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걱정하였고 나아가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부하직원에 대한 앞날을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우리는 또 하나 그에게서 발견할 그 어떤 것이 있다.

토종 소프트웨어를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생각하고 사업을 이끌고 왔다는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FTA 문제로 더 이상 국내산업의 보호장막을 정부가 나서서 보호

 할 수 없는 입장으로 대부분 보호장막을 내리고 자유경쟁체제로 전환되고 있어 사회가

온통 시끄럽다. 필자는 오직 필자가 속한 정보기술 분야만 다루기에 다른 분야는

넘어가기로 하겠다.정보기술 분야 만큼은 정부에서 어떠한 보호막이 없었고 지금도

없으며, 미래도 없다. , 소프트웨어 산업은 생태계가 태어나자 마자 외국계 기업

솔루션과 경쟁을 하여야 한다. 그러기에 소프트웨어 산업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적합

한지에 대한 평가가 매우 중요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안철수교수의 제품관은 글로벌 최고의 소프트웨어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

토종으로의 프리미엄을 얻고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정부의 도움은 얼마든지 좋다. 단지 정부에서 프리미엄으로 지우너을 한다면 절대 강한

기업이 탄생할 수 없고 오늘날의 안철수 연구소와 같은 탄탄한 기술력과 외국산의 제품이

들어오더라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제품과 기업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국내최고라는 말은 지워버리자, 세계최고의 제품 혹은 세계 최고의 제품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맞을 것 이다. 지금은 많은 기업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기업관과 제품과 기업관을 가진 유능한 CEO CTO들이 많이 탄생하고 있다.

정리하자.

 

첫째는 토종이라는 말을 오히려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Made in Global.”이라는 말을 더

좋아하는 기업관과 제품을 생산하자.

둘째는 올바른 기업관의 정립이다.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며 치우치지 않은 안교수의

혜안을 우리는 존경하고 그의 투철한 기업관에 대하여 존경해 마지 않는다.

 

 

박병형(공학박사) 컬럼 : e-Mail : funguypph@gmail.com Twitter : @funguypph Blog : funguypph.wordpress.com 1955년생으로 스티브잡스, 빌게이츠와 동갑으로 동

시대인 1972년 컴퓨터에 입문하여 삼성, SK를 거쳐 ㈜케미스 CEO 미국 현지법인

Nexxit를 설립하여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값진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후 일본, 중국,

 아시아에서 사업을 하였고, 현재 호서벤처전문대학원 정보경영 겸임교수로 제직중이다.

덕수상고를 거쳐 서울신학대학교(BA), 단국대학원(MBA), 연세대학원(공학석사)를 거쳐

호서대학교에서 마이그레이션 개발방법론과 자동화도구 개발에 대한 연구로 공

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본 자료는 평소 안철수교수에 대한 정보와 자료 그리고 그의 저서인 영혼이 있는 승부, -김영사-를 읽고 필자의 벤처기업 경험을 통해 재 조명함으로 한국벤처기업의 새로운 정신과 방향을 살리기 위함이다.

본 자료의 내용은 안철수교수에 대한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독자는 오해 없기를 바라며, 본 내용을 상업적으로 일체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